한줄 결론
천안에서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양을 넉넉하게 챙기고 싶다면 무한가츠는 꽤 설득력 있는 선택이었다. 성인 3명이 무한리필로 47,700원을 냈는데, 치즈돈가스까지 포함된 구성이라 가격만 보고 기대치를 낮춰야 하는 곳은 아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등심돈가스였다. 튀김옷은 바삭하게 남아 있고 안쪽은 촉촉해서, 이 정도라면 단품 돈가스집에서도 다시 주문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즈돈가스도 치즈가 아쉽지 않게 들어 있어 무한리필의 장점이 분명했다.
등심돈가스의 촉촉한 단면
사진 2장 · 옆으로 밀어보기
친구들과 가기 좋은 이용 방식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먼저 하고, 이후에는 셀프 코너를 오가며 원하는 메뉴를 담는 흐름이다. 테이블과 음식 코너가 분리돼 있지만 동선이 복잡하지 않았고, 로봇 서빙도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음료와 주류는 별도 결제라는 안내가 보였고, 포장 메뉴 안내도 따로 있었다. 대기 시간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친구들과 여유 있게 여러 번 접시를 채워 먹는 저녁 식사에 잘 맞는 구조였다.
주문부터 매장 안 동선
사진 9장 · 옆으로 밀어보기
리필 코너의 밀도
등심돈가스와 치즈돈가스 외에도 생선가스, 치킨가스, 김말이튀김, 고구마튀김, 온센타마고가 있었다. 밥과 볶음밥, 빨간 떡볶이와 로제떡볶이, 국수, 김치찌개, 제육볶음, 반찬과 샐러드까지 선택지가 넓다.
코너에 비어 보이는 트레이가 있었지만 리필이 늦어서 생긴 모습은 아니었다. 조금씩 자주 튀겨 내는 방식이라 따뜻할 때 가져올 수 있었고, 생선가스와 치킨가스도 눅눅하지 않은 상태로 먹었다. 볶음밥은 카레 향이 은근히 남았고, 떡볶이는 생각보다 떡이 부드러웠다.
돈가스 외에 같이 담을 수 있는 메뉴
사진 9장 · 옆으로 밀어보기
치즈보다 등심, 소스는 매운 쪽
치즈돈가스는 무한리필에서 보기 드문 메뉴라 만족도가 높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등심돈가스의 단면이 더 인상적이었다. 너무 질기지 않고 촉촉한 고기 결이 살아 있어, 여러 조각을 먹어도 튀김만 먹는 느낌으로 흐르지 않았다.
소스 선택지도 넓다. 수제 돈가스 소스와 매운 돈가스 소스, 일식 소스, 타르타르와 와사비·소금까지 있어 취향대로 바꿔 먹을 수 있다. 이번에는 매운 돈가스 소스가 가장 손이 갔다.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은 특별히 강한 한 방보다는 무난하게 곁들이기 좋은 쪽이었다.
떡볶이·샐러드와 소스 선택지
사진 10장 · 옆으로 밀어보기
재방문 판단
과일, 빵류, 얼음컵, 커피, 셀프라면처럼 식사 뒤에 볼 수 있는 코너까지 마련돼 있어 전체적인 구성이 세심하게 느껴졌다. 특히 수제돈가스와 치즈돈가스만 충분히 먹어도 1인 15,900원이 아깝지 않았다.
일식 돈가스집에서 치즈돈가스 몇 조각만 주문해도 만 원대 중반이 되는 경우를 생각하면, 이곳의 가격 체감은 확실히 좋다. 천안에서 친구들과 돈가스를 넉넉히 먹을 곳을 찾을 때, 재방문 후보로 남겨둘 만하다.
마무리까지 챙긴 셀프 코너
사진 8장 · 옆으로 밀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