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결론

마미떡 송파점은 미역이 들어간 즉석떡볶이라는 점부터 기억에 남는 집이다. 시그니처세트 3인분(25,500원)에 버터갈릭감자튀김(6,000원), 제로 콜라(2,000원)를 더해 총 33,500원이었고, 볶음밥 1인분은 무료로 주문했다. 다만 2명이 먹는다면 떡볶이는 2인분만 주문해도 무료 볶음밥까지 더해 충분할 듯하다. 국물 인상이 흔한 떡볶이와 달라서, "너구리라면을 떡볶이로 만들면 이런 느낌이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마미떡 송파점 한줄 결론 사진
숙주와 대파 아래로 미역, 밀떡, 어묵이 보이는 마미떡 송파점 즉석떡볶이 3인분.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송파나루역이나 석촌호수 근처에서 평범한 분식보다 조금 다른 즉석떡볶이를 먹고 싶은 사람에게 맞다. 매장은 2층이고 저녁 방문 기준 웨이팅은 없었다. 테이블마다 버너가 놓이는 즉석떡볶이 구조라 둘이 와서 천천히 끓여 먹기 좋고, 사장님도 친절한 편이라 첫 방문 부담이 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떡볶이, 파채튀김, 버터갈릭감자튀김 세 가지를 같이 주문하는 쪽을 추천한다. 이 조합이 있어야 마미떡 송파점의 장점이 가장 잘 보인다.

마미떡 송파점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사진
송파 백제고분로45길 건물 2층에 있는 마미떡 송파점 외관.

입구와 2층 동선

마미떡 송파점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묶음 1
저녁 시간에는 불 켜진 간판이 잘 보여 건물 앞에서 찾기 쉽다.
마미떡 송파점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묶음 2
1층 입간판에는 국물 즉석떡볶이와 버터갈릭감자튀김 사진이 함께 걸려 있다.
마미떡 송파점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묶음 3
2층 매장 입구 앞에는 대기 리스트가 준비되어 있지만, 이날은 웨이팅 없이 들어갔다.
마미떡 송파점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묶음 4
계단 벽면에는 떡볶이, 감자튀김, 볶음밥 안내 이미지가 이어져 있다.
마미떡 송파점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묶음 5
1층과 2층 사이에 놓인 빨간 대기 의자. 대기가 생기면 여기서 기다리는 구조다.

주문한 메뉴

이번 주문은 시그니처세트 3인분으로 시작했다. 구성은 마미떡 3인분, 오징어튀김 2개, 야끼만두 2개, 파채튀김 1개다. 여기에 버터갈릭감자튀김과 제로 콜라를 추가했고, 마지막에는 무료 볶음밥을 1인분만 볶아 먹었다.

메뉴판을 보면 마미떡은 1인분 11,000원, 2인분 15,000원, 3인분 19,000원이고 시그니처세트 3인분은 25,500원이다. 우리가 먹은 순한중간맛은 아주 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만 매운 걸 잘 먹는 기준이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

마미떡 송파점 주문한 메뉴 사진
마미떡 3인분 25,500원과 버터갈릭감자튀김 6,000원이 보이는 주문 메뉴판.

주문 전후 테이블 흐름

마미떡 송파점 주문한 메뉴 묶음 1
버너와 메뉴판이 먼저 놓인 기본 테이블 상태.
마미떡 송파점 주문한 메뉴 묶음 2
셀프바에서 그릇과 단무지, 소스를 가져오면 식사 준비가 끝난다.
마미떡 송파점 주문한 메뉴 묶음 3
처음 나온 즉석떡볶이는 숙주가 높게 올라가고 국물이 넉넉한 편이다.
마미떡 송파점 주문한 메뉴 묶음 4
끓기 시작하면 미역과 어묵, 밀떡이 국물 안에서 더 잘 보인다.
마미떡 송파점 주문한 메뉴 묶음 5
떡볶이가 나온 상태에서의 상차림.
마미떡 송파점 주문한 메뉴 묶음 6
제로 콜라와 소스, 단무지까지 놓이면 둘이 먹기에도 테이블이 꽤 꽉 찬다.

맛 포인트

떡은 밀떡 쪽에 가까운 식감이었다. 국물에는 미역이 들어가는데, 이게 생각보다 강한 차별점이다. 처음 먹어본 방향인데 어색하지 않고 맛있었다. 라면스프 같은 익숙한 감칠맛이 있으면서도 떡볶이 국물의 단맛과 매운맛이 같이 살아 있어, 한 냄비 안에서 분식과 국물요리 사이를 오간다.

파채튀김은 필수에 가깝다. 그냥 먹어도 바삭하지만 떡볶이 국물에 찍으면 파채의 얇은 결이 국물을 잡아주고, 튀김의 바삭함이 밀떡과 균형을 맞춘다. 버터갈릭감자튀김도 좋았다. 위에 뿌린 소스만으로 가는 맛이 아니라 감자튀김 자체에 시즈닝이 들어간 듯해서, 따로 먹어도 존재감이 있었다.

마미떡 송파점 맛 포인트 사진
파채튀김은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을 때 바삭한 식감이 가장 잘 살아난다.

사이드와 찍먹 조합

마미떡 송파점 맛 포인트 묶음 1
시그니처세트에 포함된 오징어튀김 2개, 야끼만두 2개, 파채튀김 1개 구성.
마미떡 송파점 맛 포인트 묶음 2
튀김 접시에 버터갈릭감자튀김까지 더하면 사이드 비중이 확실히 커진다.
마미떡 송파점 맛 포인트 묶음 3
버터갈릭감자튀김은 소스뿐 아니라 감자 자체에 시즈닝이 있는 듯한 맛이었다.
마미떡 송파점 맛 포인트 묶음 4
파채튀김은 국물에 오래 담그기보다 바로 찍어 먹는 쪽이 식감이 좋았다.

공간 / 분위기

매장은 빨간 조명과 초록색 식기가 선명해서 사진으로도 분위기가 바로 잡힌다. 셀프바에는 단무지, 그릇, 컵, 집게, 국자가 정리되어 있고 필요한 걸 직접 가져오는 방식이다. 테이블은 금속 상판이고 버너가 올라가 있어 즉석떡볶이집다운 실용적인 분위기다.

저녁 시간에 손님은 있었지만 시끄럽거나 정신없는 느낌은 덜했다. 볶음밥이 무료 무제한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우리는 1인분만 볶았고, 마무리로 먹기에는 무난히 맛있었다.

마미떡 송파점 공간 / 분위기 사진
빨간 조명과 초록 식기가 눈에 띄는 마미떡 송파점 매장 전경.

셀프바 구성

마미떡 송파점 공간 / 분위기 묶음 1
셀프바에는 단무지, 그릇, 컵, 집게와 국자가 한 줄로 정리되어 있다.
마미떡 송파점 공간 / 분위기 묶음 2
집게와 국자, 컵을 필요한 만큼 가져오는 방식이라 테이블 세팅이 단순하다.
마미떡 송파점 공간 / 분위기 묶음 3
단무지와 소스 그릇도 셀프바에서 직접 챙기면 된다.

아쉬운 점

딱히 크게 아쉬운 점은 없었다. 굳이 꼽자면 위치가 평소에 눈에 확 들어오는 편은 아니라,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하기보다는 알고 찾아가야 하는 쪽에 가깝다는 점이다. 매장이 2층이라 1층 입간판과 대기 리스트를 확인하고 올라가면 된다.

마미떡 송파점 아쉬운 점 사진
매장은 2층이라 입구 표지와 대기 리스트를 확인하고 올라가면 된다.

재방문 판단

재방문 의사는 있다. 아주 자주 갈 정도라기보다는 한두 달에 한 번쯤 생각날 타입이다. 이유는 분명하다. 미역이 들어간 국물 즉석떡볶이의 개성이 있고, 파채튀김을 국물에 찍어 먹는 조합이 확실히 기억에 남는다. 다음에도 떡볶이, 파채튀김, 버터갈릭감자튀김은 그대로 주문할 것 같다.

마미떡 송파점 재방문 판단 사진
떡볶이와 사이드, 볶음밥까지 먹고 난 뒤의 테이블. 양은 꽤 든든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