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결론
잠실역 근처에서 고기와 채소를 중심으로 제대로 먹고 싶은 날, 모던샤브하우스 잠실점은 만족도가 높은 선택이었다. 다른 무한리필 샤브 브랜드처럼 요리류가 많은 샐러드바를 두는 대신, 이곳은 고기·채소·육수·마무리 식사에 집중한다. 시그니처코스 2인은 총 116,000원. 처음에는 가격대가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리필할 때도 고기 상태가 유지되고 버섯육수의 트러플리조또까지 이어지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가장 자주 손이 간 건 부채살이었다. 네 가지 고기를 모두 맛본 뒤에도 계속 부채살을 추가하게 됐다. 고기뿐 아니라 창가가 보이는 테이블과 고급스러운 조명도,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오고 싶다는 판단에 힘을 보탰다.
입구와 매장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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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부모님 식사나 가족모임처럼 너무 캐주얼하지 않은 샤브샤브 자리를 찾을 때 잘 맞는다. 조용하기만 한 곳도, 정신없이 시끄러운 곳도 아닌 편이라 대화하면서 먹기 좋았다. 직원분들이 틈틈이 육수 추가를 묻고 냄비 위 기름도 걷어줘 식사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고, 특히 주말이라면 예약을 추천한다. 음료는 디스펜서에서 자유롭게 가져올 수 있으며 제로콜라도 있다. 잔얼음이 나오는 점도 사소하지만 기분 좋았다.
시그니처코스 주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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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메뉴
이번에는 시그니처코스 성인 2인을 주문했다. 1인 58,000원, 총 116,000원이다. 부채살·알목심·목살·삼겹살을 모두 맛볼 수 있고, 고기와 채소, 식사, 음료가 포함된다. 처음 네 가지를 한 번씩 먹어본 뒤에는 부채살만 계속 리필했다. 얇게 썬 고기지만 결이 거칠지 않고, 여러 번 주문해도 처음 받은 접시와 큰 차이가 없었다.
채소는 직접 필요한 만큼 담아오는 방식이다. 버섯, 잎채소, 배추, 단호박을 듬뿍 담아도 다른 요리류로 배를 채우지 않으니 고기와 채소를 충분히 먹게 된다. 그래서 식사 후에도 속이 무겁지 않았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고기와 채소를 채우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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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포인트
육수는 버섯·유자청양·새우·된장·코코넛 그린커리·밀키크림·김치·토마토·스키야키까지 아홉 가지다. 가장 많이 고른다고 들은 버섯·토마토·된장 중 처음 방문이라면 버섯육수를 권하고 싶다. 버섯육수 자체가 압도적으로 특별해서라기보다, 이 육수의 마무리 식사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폰즈소스에는 다진 마늘, 다진 쪽파, 다진 고추를 넉넉하게 넣었다. 개인적으로는 참깨소스보다 이 조합이 고기와 더 잘 맞았다. 참깨소스는 중간중간 입맛을 바꿀 때 곁들이면 충분했다.
소스와 식후 아이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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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 분위기
KT송파빌딩 호텔동 2층에 자리해 있고, 입구부터 돌과 우드 톤이 섞인 차분한 분위기다. 매장 규모가 넉넉하고 창가 테이블도 있어 답답한 느낌이 덜하다.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이유가 납득됐다. 중요한 식사 자리에 가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정돈돼 있지만, 너무 격식만 차린 분위기는 아니다.
아쉬운 점
아홉 가지 육수의 폭은 넓지만, 개인적으로는 마라처럼 매콤한 선택지가 하나 더 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일반적인 무한리필 샤브샤브 가격과 비교하면 1인 58,000원은 가볍지 않다. 다만 샐러드바를 넓게 이용하기보다 고기와 채소를 중심으로 먹고 싶은 날이라면, 가격을 납득할 만한 구성이다.
육수는 10,000원을 내면 한 번 바꿀 수 있다. 버섯육수로 트러플리조또까지 먹고 다른 육수로 교체해 한 번 더 가볍게 즐긴 뒤, 마무리 식사를 다시 먹는 방식이 가장 실용적인 팁이다.
마무리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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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문 판단
재방문 의사는 확실하다. 다음에도 버섯육수를 먼저 고르고, 이후에는 토마토나 된장육수로 교체해볼 생각이다. 버섯육수의 트러플리조또는 고기와 채소를 충분히 먹은 뒤에도 숟가락이 계속 가는 맛이었다. 잠실역 샤브샤브를 찾는다면, 부모님과 한 끼 식사하기 좋은 곳으로 모던샤브하우스 잠실점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