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결론
123젤라또 롯데월드몰점은 블랙코코넛콘과 로스티드 피스타치오 한 가지로도 다시 생각날 만했다. 7,800원이라 디저트 하나 치고 가볍지는 않지만, 요즘 젤라또 한 컵도 5~6천 원대라는 걸 생각하면 조금 더 내고 원물 맛이 또렷한 메뉴를 먹는 쪽이 오히려 납득됐다.
잠실역 롯데월드몰에서 식사 후 디저트를 고를 때, 단맛보다 고소한 피스타치오 쪽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다.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콘까지 고르는 재미가 있는 젤라또를 좋아하는 사람, 롯데월드몰 안에서 이동 없이 디저트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일반 와플 콘부터 초콜릿 와플 콘, 헤이즐넛 콘, 피스타치오 콘, 쿠키 크럼블 콘, 블랙코코넛 콘, 파핑 레드벨벳 콘까지 선택지가 꽤 많다.
반대로 가볍게 아이스크림 하나 먹는 느낌을 기대했다면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콘 종류에 따라 8,000원이 넘는 메뉴도 있어서, 이곳은 가격보다 맛과 콘 조합을 보고 고르는 쪽에 가깝다.
매장 전면과 수령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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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와 웨이팅
123젤라또는 롯데월드몰 지하 1층, 무인양품 맞은편 방향에 있다. 고디바 초콜릿 매장 뒤쪽을 기준으로 보면 찾기 편했다.
목요일 오후 7시에는 줄이 길어 보여 잠깐 긴장했는데, 대부분 주문 줄이 아니라 수령 줄이었다. 주문은 거의 바로 할 수 있었고, 결제 뒤 메뉴 교환권을 받은 다음 번호를 기다리는 구조다.
젤라또 맛과 주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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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과 추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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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흐름과 메뉴
주문은 복잡하지 않다. 컵 또는 콘을 고르고, 젤라또 맛을 고른 뒤 원하면 토핑을 추가하면 끝이다. 토핑은 필수가 아니라서 이날처럼 콘과 젤라또 맛 두 가지만 골라도 충분했다.
맛은 방문 당시 16가지 안팎으로 보였다. 메뉴판에서 베스트로 표시된 아비나우 초콜릿,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솔티드 캐러멜, 바다소금 우유도 있었고 쿠키·음료·젤라또 쉐이크도 같이 판매했다. 그래도 첫 방문이라면 다른 메뉴보다 젤라또부터 먹어보는 게 맞아 보인다.
블랙코코넛콘과 로스티드 피스타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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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코넛콘과 로스티드 피스타치오
같이 간 지인이 블랙코코넛 콘을 꼭 먹어보고 싶어 이 조합으로 골랐다. 검은 콘 윗부분에 코코넛 가루가 꽤 많이 붙어 있어, 첫입부터 코코넛 향이 분명하게 난다. 아주 바삭하게 부서지는 타입은 아니지만 두께감이 있고 과자 자체도 맛이 있어서, 젤라또를 다 먹은 뒤 콘만 남아도 심심하지 않았다.
로스티드 피스타치오는 향만 살짝 더한 맛과는 거리가 있었다.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이 진하게 올라오고 질감도 부드럽게 붙는다. 개인적으로 자주 좋다고 말해 온 벌스데이 젤라또와 비교해도, 이 맛 한 가지 기준에서는 원물의 고소함이 더 직설적으로 느껴졌다.
가격이 높은 이유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이 조합을 먹고 난 뒤에는 비싸기만 한 메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콘과 젤라또가 각각 따로 기억에 남았다는 점이 컸다.
수령 방식과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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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방식과 매장 분위기
여러 직원이 주문서를 보고 젤라또를 준비한 뒤 번호를 불러준다. 직원들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작업하고 있어, 바쁜 시간대였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이었다.
카운터 앞에는 포스터를 콘 모양으로 말아 둔 장식이 있고, 벽면에는 콘이 빽빽하게 진열돼 있다. 포장 용기도 따로 보였으니 바로 먹기 어려운 날에는 포장 여부를 주문 전에 확인해 보면 좋겠다.
재방문 판단
재방문 의사는 있다. 매일 가볍게 사 먹을 가격은 아니지만, 잠실에서 피스타치오처럼 원물 맛이 진한 젤라또가 생각나는 날에는 다시 고를 가능성이 높다.
처음 방문한다면 좋아하는 맛 하나를 고르고, 콘은 평소보다 조금 더 취향을 타는 종류로 도전해 보는 걸 권하고 싶다. 블랙코코넛콘은 코코넛 향을 좋아한다면 확실히 기억에 남을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