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결론

잠실과 석촌 사이에서 가볍게 들르기 좋은 젤라또 카페지만, 이번에 먹은 소금우유와 아침햇살 기준으로는 재방문까지 이어질 만큼 강한 인상은 아니었다. 한 컵 5,500원에 두 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 점은 무난했지만, 우리가 좋아하는 벌스데이와 비교하면 맛의 기억점은 벌스데이 쪽이 더 분명했다.

제멜리젤라또 한줄 결론 사진
밤에도 초록색 간판이 밝게 보여 잠실과 석촌 사이 골목에서 찾기 어렵지 않았다.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저녁 식사 후 잠실이나 석촌 근처에서 짧게 디저트를 먹고 싶을 때 후보로 넣기 좋다. 오후 9시쯤 방문했는데 웨이팅은 없었고, 쇼케이스를 보고 바로 주문할 수 있었다. 다만 매장 안 테이블을 이용하려면 1인 1컵 주문 안내가 있어, 여러 명이 한 컵만 맛보려는 상황이라면 테이크아웃이 더 편하다.

위치는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골목 안쪽이다. 밤에도 초록색 간판이 밝게 보여 찾기 어렵지 않았고, 유리문 안으로 쇼케이스와 좌석이 바로 보여 첫 방문 동선도 단순했다.

제멜리젤라또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사진
가게 앞 입간판과 유리문 안쪽 쇼케이스가 같이 보여 동선이 단순하다.

외관과 운영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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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멜리젤라또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묶음 1
건물 위쪽 초록색 제멜리젤라또 간판.
제멜리젤라또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묶음 2
문 앞 안내판 기준 영업시간은 12:00-22:00으로 적혀 있었다.
제멜리젤라또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묶음 3
가게 바깥에는 잠깐 앉을 수 있는 벤치와 아이스크림 모양 네온 사인이 보인다.

주문한 메뉴

주문은 한 컵 2가지 맛, 소금우유와 아침햇살 조합이었다. 가격은 5,500원. 컵은 120cc 기준이고 1~2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었다. 포장 메뉴는 650cc, 950cc 용량이 따로 있어 여러 맛을 담아 가는 방식도 가능해 보였다.

젤라또집에 가면 쌀 계열 메뉴가 있을 때 거의 먹어보는 편이라 아침햇살을 골랐고, 나머지 하나는 가장 기본에 가까워 보이는 소금우유를 선택했다. 두 맛 모두 색이 밝아 실제 컵에서는 거의 흰 젤라또처럼 보였다.

제멜리젤라또 주문한 메뉴 사진
한 컵 120cc는 5,500원이고, 1~2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과 주문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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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멜리젤라또 주문한 메뉴 묶음 1
한 컵은 120cc, 보냉 포장은 중 650cc와 대 950cc로 안내돼 있었다.
제멜리젤라또 주문한 메뉴 묶음 2
매장 이용 시 1인 1컵 주문 안내가 별도로 붙어 있었다.
제멜리젤라또 주문한 메뉴 묶음 3
포장 용기 크기를 실물로 비교할 수 있게 샘플이 놓여 있었다.
제멜리젤라또 주문한 메뉴 묶음 4
직원이 컵에 젤라또를 담아주는 쇼케이스 주문 방식.

맛 포인트

아침햇살은 쌀 음료 계열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기대했던 방향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고, 부담 없이 먹기 좋은 편이었다. 다만 젤라또집에서 쌀맛이나 리조 계열을 좋아해서 자주 비교하게 되는데, 이 집의 아침햇살은 무난한 쪽에 가까웠다. 먹는 동안 편하긴 했지만 다시 떠올릴 만큼 뚜렷하진 않았다.

소금우유는 우유 풍미가 조금 더 잘 느껴졌고, 은은하게 짭짤한 맛이 있어 단맛만 있는 우유 젤라또보다 덜 물렸다. 이 점은 괜찮았다. 다만 이 맛도 "이것 때문에 다시 오겠다"까지는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지만, 한 스푼에서 바로 기억나는 강한 포인트는 약했다.

제멜리젤라또 맛 포인트 사진
방문 당시 쇼케이스에는 소금우유, 아침햇살, 요거트, 말차, 럼바닐라 등 여러 맛이 놓여 있었다.

쇼케이스에서 본 맛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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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멜리젤라또 맛 포인트 묶음 1
쇼케이스 전체를 보면 과일맛, 우유맛, 초콜릿 계열이 같이 놓여 있었다.
제멜리젤라또 맛 포인트 묶음 2
패션망고, 딸기, 요거트, 쿠앤크 등 밝은 색감의 맛들이 보이는 쪽.
제멜리젤라또 맛 포인트 묶음 3
소금우유, 초콜릿, 아침햇살, 민트초코칩 라벨이 보이는 쪽.

공간 / 분위기

매장 분위기는 아기자기하다. 민트빛 벽, 둥근 조명, 라탄 의자, 작은 소품이 섞여 있어서 사진으로는 꽤 산뜻하게 나온다. 좌석은 많지는 않지만 가볍게 앉아 먹을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쇼케이스 앞 동선도 복잡하지 않았다.

특히 카운터 옆 장식 코너가 눈에 띄었다. 식물, 거울, 포스터, 조명이 한쪽에 모여 있어 젤라또 컵보다 매장 분위기 사진이 더 잘 나오는 타입이다. 다만 이 공간을 이용하려면 1인 1컵 주문 안내가 있으니, 우리처럼 한 컵만 나눠 먹을 생각이면 자연스럽게 테이크아웃 쪽이 맞다.

제멜리젤라또 공간 / 분위기 사진
매장 안에는 작은 테이블과 라탄 의자 좌석이 있었지만 테이블 이용은 1인 1컵 안내가 있었다.

아기자기한 매장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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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멜리젤라또 공간 / 분위기 묶음 1
카운터 옆에는 식물, 조명, 작은 소품이 모여 있어 사진 찍기 좋은 톤이었다.
제멜리젤라또 공간 / 분위기 묶음 2
거울과 포스터, 식물이 섞인 장식 코너가 있어 매장 분위기는 산뜻한 편이다.

아쉬운 점

가장 아쉬웠던 건 맛보기 경험이다. 몇몇 젤라또 가게는 주문한 맛 외에 다른 맛을 한 스푼 정도 곁들여주기도 하는데, 그런 방식이면 손님 입장에서는 다음에 먹어볼 맛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제멜리젤라또도 쇼케이스 맛 종류가 꽤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고르지 않은 맛 중 더 취향에 맞는 메뉴가 있었을 가능성은 있다.

그래도 이번 한 컵만 놓고 보면 재방문 이유가 강하게 생기지는 않았다. 특히 우리 기준에서는 벌스데이의 피스타치오처럼 명확하게 기억나는 맛이 비교 대상에 있어서, 제멜리젤라또는 더 무난하게 느껴졌다.

제멜리젤라또 아쉬운 점 사진
소금우유와 아침햇살을 담은 한 컵. 두 맛 모두 색이 밝아 컵에서는 거의 흰 젤라또처럼 보였다.

재방문 판단

재방문 의사는 낮다. 잠실이나 석촌 근처에서 젤라또가 먹고 싶고 바로 근처에 있다면 가볍게 들를 수는 있다. 하지만 일부러 다시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젤라또가 먹고 싶을 때 먼저 떠오르는 곳은 여전히 벌스데이일 것 같다.

정리하면 제멜리젤라또는 분위기가 귀엽고 가격도 한 컵 기준 무겁지 않은 젤라또 카페다. 다만 소금우유와 아침햇살 기준으로는 맛이 깔끔한 만큼 무난해서, 강한 재방문 동기까지 만들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