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결론
천호역에서 숯불 뼈구이를 찾는다면 양념 뼈구이에 라면사리를 더하고, 리얼스팸 부대찌개를 함께 주문해보면 좋겠다. 달큰하면서 매콤한 양념이 라면에 잘 배고, 부대찌개는 국물 겸 식사 메뉴 역할을 해줘 두 명이 먹기 알맞았다.
2층 입구까지 찾아가는 동선
사진 6장 · 옆으로 밀어보기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천호역에서 도보 약 3분이라 약속 장소로 잡기 좋고, 고기 안주에 국물 메뉴까지 곁들이고 싶은 날 잘 맞는다. 2층 매장이라 큰길에서 바로 눈에 띄지는 않지만 2층 간판을 먼저 찾고 1층 계단으로 들어가면 된다. 계단 중간의 조명 간판과 거울, 입구에 놓인 소품까지 살펴보면 오래된 건물 외관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반려동물 동반은 소형·중형 기준으로 가능하다고 안내돼 있다. 자세한 동반 기준은 방문 전 확인하는 편이 좋겠지만, 매장 안에 관련 안내가 잘 붙어 있어 반려인에게는 참고하기 좋았다.
테이블과 매장 안에서 확인한 이용 정보
사진 9장 · 옆으로 밀어보기
주문한 메뉴
이날은 숯불 뼈구이(양념) 중 26,000원, 라면사리 2,000원, 리얼스팸 부대찌개 15,900원, 맥주 3,000원, 제로콜라 2,000원을 주문해 총 48,900원이 나왔다. 맥주는 20시 이전 주문 시 3,000원으로 안내돼 있었으며, 가격과 적용 여부는 방문 전에 다시 확인하면 좋겠다.
메뉴는 뼈구이와 전골, 찜닭, 국물 안주, 전, 튀김, 면·밥까지 꽤 다양하다. 사리도 라면·당면·쫄면·칼국수·우동부터 치즈, 수제비, 만두까지 골고루 있어 메인 메뉴에 맞춰 고르기 좋았다. 다만 사리 안내가 따로 있어 처음에는 뼈구이에 바로 추가할 수 있다는 걸 알아채기 어려웠다.
뼈구이부터 안주·국물 메뉴까지
사진 7장 · 옆으로 밀어보기
맛 포인트
양념 숯불 뼈구이는 등뼈에 양념이 넉넉히 입혀져 나왔다. 아주 맵기만 한 맛이 아니라 약간의 새콤함이 더해져 물리지 않았다. 살을 발라 양념과 함께 라면사리에 얹어 먹는 조합이 특히 좋았다. 뼈구이를 주문한다면 라면사리는 꼭 함께 추가하고 싶을 만큼 잘 어울렸다.
리얼스팸 부대찌개에는 라면, 햄, 두부가 들어 있어 뼈구이와 함께 먹기 좋았다. 햄의 짭짤함과 매콤한 국물이 무난하게 어울렸고, 두부도 지나치게 물러지지 않아 식감이 괜찮았다. 뼈구이는 술안주로, 부대찌개는 식사처럼 덜어 먹기 좋았다.
양념 뼈구이와 부대찌개를 같이 먹은 구성
사진 9장 · 옆으로 밀어보기
공간 / 분위기
매장은 우드 테이블과 검은 의자를 중심으로 자리했고, 벽면의 포스터와 칠판, 술병·캐릭터 소품 선반 덕분에 동네 술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였다. 테이블마다 식기와 휴지가 정리돼 있었고, 입구 쪽에는 앞치마와 옷걸이도 준비돼 있었다. 기본안주로 나온 설탕 묻힌 튀긴 건빵도 계속 손이 갔다.
벽면에는 20시 이전 소주·맥주 3,000원 안내와 네이버 리뷰 이벤트가 따로 붙어 있었다. 이런 현장 혜택은 바뀔 수 있으니 주문 전에 확인해보면 좋겠다.
아쉬운 점
메뉴가 워낙 다양해 첫 주문에서는 무엇을 고를지 고민하게 된다. 사리 추가도 메인 메뉴와 떨어져 있어 뼈구이에 더할 수 있다는 점을 놓치기 쉽다. 베스트 메뉴나 사장님 추천 표시가 있으면 처음 방문한 사람도 주문하기 한결 편할 것 같다.
뼈구이를 나무젓가락으로 발라 먹을 때는 젓가락이 약해 부러질까 봐 조금 조심스러웠다. 뼈와 양념을 끝까지 먹기에는 쇠젓가락이 조금 더 편할 것 같다.
식사 마무리에 남은 기록
사진 2장 · 옆으로 밀어보기
재방문 판단
재방문 의사는 있다. 다음에도 양념 숯불 뼈구이와 라면사리는 먼저 주문할 것 같고, 쫄면이나 우동 사리도 먹어보고 싶다. 친절한 응대와 뼈구이·라면사리 조합이 기억에 남아, 천호역 근처에서 안주와 국물 메뉴를 함께 먹고 싶은 날 다시 찾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