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결론

데이츄는 새우가 들어간 메뉴의 매력이 아주 분명했던 곳이다. 새우 시저 샐러드와 레몬오일파스타 모두 큼직한 새우가 넉넉했고, 특히 탄력이 살아 있는 파스타 면 식감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남부터미널역 파스타를 찾는다면 다음에도 다른 파스타를 먹어보러 갈 생각이 드는 곳이다.

데이츄 한줄 결론 사진
남부터미널역 4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데이츄로 향하는 길.

남부터미널역 4번 출구에서 가까운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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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츄 한줄 결론 묶음 1
방문 동선에서 보이는 데이츄 입구 주변.
데이츄 한줄 결론 묶음 2
매장 앞에서 확인한 메뉴 안내판.
데이츄 한줄 결론 묶음 3
음료와 와인 메뉴까지 담긴 입구 안내판.
데이츄 한줄 결론 묶음 4
브런치와 파스타를 알리는 데이츄 간판.
데이츄 한줄 결론 묶음 5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운영하는 런치 세트 안내.
데이츄 한줄 결론 묶음 6
매장 앞에서 확인한 방문 정보.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남부터미널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0초 거리라 남부터미널 브런치나 파스타 식사를 찾을 때 동선이 좋다. 예술의전당 브런치 전후로 식사할 곳을 찾는 사람, 서초동 맛집에서 데이트 메뉴를 고르고 싶은 사람에게도 잘 맞는다. 매장은 크지 않지만 테이블 간격이 답답하지 않았고, 조명도 과하지 않아 둘이 천천히 식사하기 좋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내부 계단을 따라 반 층 정도 내려가는데, 덕분에 외부와 공간이 분리되는 느낌이 있다. 오픈 주방이 바로 보여 조리 과정이 투명하게 느껴졌고, 깔끔한 인상도 좋았다. 방문 내내 세심하게 살펴주신 사장님의 친절함도 기억에 남는다.

데이츄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사진
초록색 간판이 눈에 들어오는 데이츄 외관.

반 층 아래로 이어지는 아늑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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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츄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묶음 1
매장 안쪽으로 내려가는 계단.
데이츄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묶음 2
창가와 계단이 이어지는 자리의 분위기.
데이츄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묶음 3
테이블 간격을 확인할 수 있는 매장 전경.
데이츄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묶음 4
오픈 주방이 보이는 깔끔한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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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진열과 소품이 더해진 한쪽 공간.
데이츄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묶음 6
묵직한 식기와 수저가 준비된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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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중 담아 둔 테이블 디테일.
데이츄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묶음 8
반 층 아래로 분리돼 더욱 아늑했던 매장 안쪽.

주문한 메뉴

이번에는 데이츄 시그니처 커플 세트 64,000원을 주문했다. 새우 시저 샐러드를 기본으로 레몬오일파스타 또는 통새우 로제 링귀니, 바질 포크 크림 리조또 또는 블랙 트러플 리조또, 음료 2잔을 고를 수 있는 구성이다.

우리는 새우 시저 샐러드, 레몬오일파스타, 블랙 트러플 리조또, 자몽에이드, 생토마토주스로 골랐고 생토마토주스는 1,000원이 추가돼 총 65,000원이었다. 4만 원 이상 주문하면 콜키지 프리인 점도 와인을 곁들이고 싶은 날에는 반가운 정보다.

런치 세트도 눈에 들어왔다. 샐러드, 파스타·리조또·뇨끼 중 메인 하나, 음료, 식전빵까지 포함해 15,000원이라 주변 직장인이나 남부터미널에서 점심을 먹을 사람에게는 특히 가성비가 좋겠다.

데이츄 주문한 메뉴 사진
세트와 단품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메뉴 화면.

세트부터 합리적인 런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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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츄 주문한 메뉴 묶음 1
브런치·샐러드 메뉴를 확인한 화면.
데이츄 주문한 메뉴 묶음 2
레몬오일파스타와 블랙 트러플 리조또가 포함된 파스타 메뉴.
데이츄 주문한 메뉴 묶음 3
샐러드, 메인, 음료, 빵으로 구성된 1만 5천 원 런치 세트.
데이츄 주문한 메뉴 묶음 4
디저트 메뉴 안내.
데이츄 주문한 메뉴 묶음 5
커피와 논커피 음료 메뉴.
데이츄 주문한 메뉴 묶음 6
자몽에이드를 포함한 티·에이드 메뉴.
데이츄 주문한 메뉴 묶음 7
글라스 와인과 보틀 와인 메뉴.
데이츄 주문한 메뉴 묶음 8
식전빵과 마늘빵 등 사이드 메뉴.

맛 포인트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새우였다. 크기가 작지 않고 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어, 샐러드와 파스타 어디에서 먹어도 새우 향이 잘 느껴졌다. 평소 샐러드를 즐겨 찾는 편은 아닌데도 새우가 넉넉해 처음부터 끝까지 채소와 함께 먹기 좋았고, 여러 채소의 식감과 향이 더해져 한 접시를 다 비우게 됐다.

레몬오일파스타는 왜 인기 메뉴인지 알 것 같았다. 레몬은 튀기보다 기름진 맛을 정리해 주는 정도로 균형이 좋았고, 두께감 있는 면은 탄력이 또렷해 씹는 맛이 좋았다. 조개, 양송이버섯, 마늘, 바질, 토마토와 함께 먹을 때마다 한입의 인상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재미있었다.

블랙 트러플 리조또는 조린 버섯 토핑과 잘 어울렸다. 위에 더해진 트러플 오일 덕분에 한입마다 진한 향이 남는다. 자몽에이드는 쓴맛이 강하지 않아 식사 중 마시기 좋았고, 생토마토주스는 실제 생토마토를 갈아 낸 듯한 신선함이 분명했다.

데이츄 맛 포인트 사진
새우가 넉넉하게 올라간 새우 시저 샐러드.

공간 / 분위기

하얀 톤의 공간에 따뜻한 조명이 더해져 깔끔하면서도 차갑지 않았다. 매장이 아주 넓은 편은 아니지만, 좌석마다 간격이 있어 식사 중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반 층 아래로 들어간 구조 덕분에 창밖과도 적당히 분리되고, 안쪽에 앉으면 조금 더 아늑한 느낌이 든다.

식기도 무게감이 있어 손에 잡히는 느낌이 좋았다. 셀프바의 무·오이 피클은 식사 사이에 입맛을 정리하기 좋을 만큼 과하지 않았고, 주방과 테이블 전반에서 청결하게 관리한다는 인상이 남았다.

데이츄 공간 / 분위기 사진
오픈 주방과 테이블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내부 전경.

아쉬운 점

공간 자체가 큰 편은 아니다. 넓고 여유로운 대형 브런치 카페를 기대한다면 규모는 작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그 대신 테이블 간격과 조명, 반 층 아래로 분리된 구조가 아늑함을 만들어 주는 쪽이었다.

주차는 매장 건너편 오피스텔 건물에 가능하다고 안내돼 있다. 차량 방문 전에는 주차 가능 여부를 매장에 한 번 확인하는 편이 좋겠다.

데이츄 아쉬운 점 사진
샐러드·파스타·리조또를 함께 담은 시그니처 커플 세트.

재방문 판단

재방문 의사는 매우 있다. 이날은 조개껍질만 남기고 새우꼬리까지 먹을 정도로 깔끔하게 비웠다. 무엇보다 레몬오일파스타의 면 식감이 인상적이어서, 다음에는 통새우 로제 링귀니나 다른 파스타도 궁금하다.

저녁에는 시그니처 커플 세트로 다양하게 맛보고, 점심에는 15,000원 런치 세트로 파스타를 다시 먹어보고 싶다. 남부터미널 근처에서 버스를 타기 전후로 식사할 일이 있다면 기억해 둘 만한 데이츄였다.

데이츄 재방문 판단 사진
식사 전에 한 번 더 담아 본 세 메뉴의 전체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