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결론
분위기와 메뉴 구성이 무난해서 약속 잡기에는 편하지만, 웨이팅을 감안하면 재방문 우선순위는 조금 내려간다.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연남동에서 캐주얼한 저녁 약속을 잡아야 하고, 술보다 식사 중심으로 이야기 나누려는 자리라면 괜찮다. 메뉴판이 어렵지 않아 처음 가는 사람끼리도 주문이 빠르다.
주문 / 맛 / 가격
비빔면과 온면을 하나씩 시켰는데, 비빔면은 첫맛이 또렷하고 온면은 국물이 편안한 쪽이다. 같이 간 사람이 느끼기엔 비빔 소스가 끝으로 갈수록 조금 빨리 눌린다고 했고, 나도 그 지점은 비슷하게 느꼈다.
가격은 연남 시세를 생각하면 아주 공격적이진 않다. 반면 면 양이 충분해서 식사 만족도는 나쁘지 않았다. 사이드 메뉴까지 더하면 체감 객단가는 예상보다 빨리 올라간다.
공간 / 동선
입구에서 주방이 바로 보이는 구조라 첫인상은 활기 있는 편이다. 내부는 어두운 목재와 노란 조명이 섞여 있어 저녁 약속용 분위기는 좋다. 대신 좌석 간격은 넓지 않아 옆 테이블 대화가 생각보다 잘 들린다.
아쉬운 점
웨이팅이 20분 안팎으로 길지는 않지만, 그 시간을 감수할 만큼 대체 불가한 메뉴는 아니었다. 대기 줄이 식당 바로 앞 골목에 붙어서 생겨 체감 대기 환경도 썩 편하지 않았다.
재방문 판단
주변 약속이 잡히면 후보군에는 넣겠지만, 일부러 다시 찾을 정도는 아니다. 웨이팅이 짧은 날이라면 선택지가 될 수 있다.